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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단독] 국정원 이끄는 '나토 대표단'에 '軍 참관단' 동행…우크라로 직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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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사무총장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지금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가있는데, 국정원이 이끄는 일행 가운데 일부가 이르면 내일, 곧장 우크라이나로 갈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 포로 심문이나 심리전에 관여할 가능성이 큰 군 참관단도 함께 갈 걸로 보입니다.

오늘 뉴스나인, 이채현 기자의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정부대표단이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북한 파병 상황을 브리핑한 뒤, 일부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할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이끄는 대표단 가운데 몇몇은 우크라이나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정원과 합참 등 주요 기관 소속인 이들은 정보분석관이나 참관단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북한군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전망입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북한군과의) 교전이 발생하면 대북 심리전이 본격적으로 예상이 이제 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이제 북한군에 대한 포로에 대해서 심문, 공작도…"

한국 정부의 브리핑을 받은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걸 공식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르크 루터 / 나토 사무총장
"오늘 윤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로 북한 파병과 관련해 30일 회의를 소집했고, 31일 워싱턴에선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3년만에 '2+2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파병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오전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연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한러 수교 이후 34년간 쌓아온 양국 우호관계를 파괴하는 비상식적 조치"라며 북한군을 총알받이로 활용하는 걸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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