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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계속되는 근조화환 시위…자녀 학폭 시의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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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근조화환 시위…자녀 학폭 시의원 사퇴 촉구

[뉴스리뷰]

[앵커]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성남시의원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지난 23일에 이어 또다시 근조화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을 두고 학부모들의 분노의 불길이 이번에는 성남시의회로 옮겨붙었습니다.

해당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성남시의회 앞 도로에 근조화환 50여 개를 보냈습니다.

근조화환에는 의원직 사퇴 요구와 함께 시의회를 향한 분노도 함께 담겼습니다.

해당 시의원을 규탄하는 근조화환 시위는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 120여개의 화환이 설치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시의회에서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해당 의원이 탈당은 했지만 여전히 무소속으로 시의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사퇴를 촉구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

<이준배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분당구 모 초등학교 학교폭력 사태는 언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해당 초등학교 앞과 의회 앞에 근조화환을 설치하는 등 행동으로 분노를 표하며…."

국민의힘은 자녀의 학교폭력 사실에 대한 부분은 인정을 하면서도 이미 해당 의원이 탈당을 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정용한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어떤 책임을 묻고 당에서 탈당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더 이상 말씀을 드리긴 그렇지만은 거기에 대한 자기 잘못이 있다면 저희도 한번 봐야되는 것이라는 그런 입장입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해당 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피해 학생을 상대로 과자에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이라며 흉기로 위협하는 등의 행동을 해왔습니다.

교육당국은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해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등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태주]

#성남시의원 #학교폭력 #사퇴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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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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