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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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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군중관리, 인파통제)를 비롯해 다중 안전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제 등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1주기 때는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별도 추모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태원 참사는 2022년 핼러윈 축제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서쪽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 사고다. 이 사고로 159명이 숨졌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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