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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는 자산관리중심의 종합금융플랫폼이다. 하나금융 그룹사는 물론 공공기관, 핀테크 업체와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수시로 시스템 개편을 통해 하나금융 고객이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유입을 늘리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하나원큐는 메인 화면에서 총자산·총지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이어서 더 자세한 자산관리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기존에 화면 연동으로 제공했던 방식을 화면 이동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서 데이터 조회를 더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고객이 보유 자산을 진단하고 인공지능(AI)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외화 예·적금 및 펀드 가입 프로세스도 간소화해 고객의 보유자산 진단부터 상품 가입까지 쉽고 간편한 진행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또 고객마다 선호하는 특성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하나원큐 홈 화면을 스스로 새롭게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원큐는 친목 모임 운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해 회원 모두가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가 있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총무(모임장)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이 모임원 모두에게 공유된다.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기능 등도 포함돼 있다.

총무 변경 기능도 있다. 총무가 다른 회원에게 총무 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된다. 새로운 총무가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하면 총무 역할을 바로 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 내역은 그대로 유지되고 계좌번호 변경 없이 회비 납부도 기존대로 이어진다.

하나원큐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주식 거래, 보험 진단, 카드 거래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SSO(Single Sign On·로그인 한 번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로 가능하다.

로그인만 하면 주식을 추천받고 해외주식 매입도 가능하다. 가입한 보험을 분석하고 부족한 보장을 추천받을 수도 있고, 카드내역 조회와 카드 신청도 가능하다. 또 하나원큐에서 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적합한 한도가 제공되지 않으면 그룹사의 대출을 비대면으로 연계해 고객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편리한 서비스에도 노령층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은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돕는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도 만들었다.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거래내역 조회, 계좌 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금융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실제 하나원큐 앱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해 학습 후에 실제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학습자료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가문해교육센터 등의 강사진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배우기, 연습하기, 평가하기 등 개인 수준을 고려한 단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별도의 회원가입 및 로그인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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