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군 1만명 러 파견…우크라군과 전투 가능성"
[앵커]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에 북한군 약 1만명이 이미 파견됐고, 이들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들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 파견됐고, 조만간 우크라이나 근처에서 러시아 병력을 증원할 거라고 미 국방부는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투입된다면 "합법적인 공격 대상"으로 간주할 거라며,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무기로 이들을 공격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의 발표와 비슷한 1만2천명의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의 전쟁에 이용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푸틴에게는 큰 승리"라며 서방의 지원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군 관리들을 공군기로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실어 나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항공 추적사이트 기록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여객기가 27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의 함흥 지역을 들른 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km 떨어진 러시아 사라토프의 한 농경지에 착륙한 경로가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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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에 북한군 약 1만명이 이미 파견됐고, 이들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8일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로 파병됐다고 확인한 북한군의 규모는 앞서 밝힌 3천명보다 훨씬 많은 약 1만명입니다.
이들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 파견됐고, 조만간 우크라이나 근처에서 러시아 병력을 증원할 거라고 미 국방부는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투입된다면 "합법적인 공격 대상"으로 간주할 거라며,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무기로 이들을 공격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하기 위해 중국과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의 발표와 비슷한 1만2천명의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의 전쟁에 이용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푸틴에게는 큰 승리"라며 서방의 지원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주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군인 약 3천명이 쿠르스크에서 밤에 훈련 중이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군 관리들을 공군기로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실어 나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항공 추적사이트 기록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여객기가 27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의 함흥 지역을 들른 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km 떨어진 러시아 사라토프의 한 농경지에 착륙한 경로가 기록됐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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