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있은 후 한 여성이 아브디브카 인근 셀리도브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블록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동부 지역 4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셀리도베(러시아명 셀리도보) 마을을 완전 점령했다고 밝혔다. 셀리도베는 최근 러시아군이 계속 공격했던 마을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전에는 약 2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히르니크(고르냐크), 카테리니우카(카테리놉카), 보고야블렌카(도브로볼리예) 등 도네츠크의 3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빠르게 진격하는 반면 열세에 놓인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처지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또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에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
“러, 우크라 마을 추가 점령…10월 기록적 진격”
AFP 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10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진격 범위를 478㎢ 넓혔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인 2022년 3월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지난 8·9월 진격 범위는 각각 477㎢, 459㎢다.
지난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셀리도브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