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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트럼프 우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세를 기록,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한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7만3000달러(1억111만 원)를 넘어섰다. 전날 4개월여 만에 7만 달러 선을 탈환한 데 이어 하루 만에 7만2000달러 선도 뛰어넘은 것이다. 이로써 3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만3800달러 선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되면 친 가상화폐 대통령이 돼서 규제를 풀고,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고 밝혀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폭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15.51% 폭등한 0.17달러에 거래됐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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