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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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에프티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측이 최민환 가족이 출연한 영상을 삭제했다.

30일 OSEN 등에 따르면 KBS 2TV 예능 '슈돌' 측은 "세 아이 보호 차원에서 공식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KBS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국내 OTT 등에서는 최민환과 자녀들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내려간 상태다.

다만 유튜브 등 일부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최민환 가족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슈돌' 측은 "유튜브도 공식 채널에서는 삭제 조치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율희와 이혼한 후 지난 4월 '슈돌'에 합류했다. 이후 최민환 가족은 '슈돌'을 통해 일상을 공개해 왔으나, 최근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오늘 (서울 강남에) 아가씨가 진짜 없다네. 엄청 없다네. 다른 데도 없겠죠?", "너무 놀고 싶다", "근처 호텔 갈 데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 등의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겼다.

심지어 녹취록에는 "아기들이랑 와이프랑 같이 여행가라"는 상대방의 조언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매일 같이 있으니까"라는 음성이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이후 최민환은 '슈돌'을 포함한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 밴드인 FT아일랜드 역시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하게 됐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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