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실적 기대 속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치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실적 기대로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는데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3%를 넘어 고공행진 하면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16%,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7월 초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로 3개월 동안 그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었는데요.
간밤 상승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세웠습니다.
종목별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알파벳이 이번 주 실적 발표의 포문을 열었군요.
[기자]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도 1년 전보다 35%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는데요.
구글은 뉴욕 정규장에서 1.66% 상승 마감했고요.
장 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4%대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파벳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닷컴, 애플도 이번 주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서는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기대에 이들 기업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요.
매그니피센트 7 중에는 테슬라만 1.1% 내렸습니다.
[앵커]
연방준비제도의 11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 지표들도 나왔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밤사이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고요.
전반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9월 구인 건수는 약 740만 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시장 예상을 꽤 밑돌았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 수치도 804만 건에서 786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고요.
구인 건수 결과는 미국 고용 시장의 냉각 기류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크게 좋아졌습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제시됐고요.
전월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제 연준의 FOMC 회의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어제 95%에서 간밤 97.5%로 높아졌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2천610선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고요.
지수 변동성도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21% 오른 2천617.80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하락 출발해 2천600대에서 움직이다가 장 후반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58% 오른 5만9천600원에 장을 마쳤고요.
하루 전날 33거래일간의 매도 행진을 마쳤던 외국인은 어제도 삼성전자를 10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5위권 내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들은 하락했습니다.
[앵커]
고려아연은 또다시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9위로 올라왔다고요.
[기자]
네, 고려아연은 어제도 사상 최고가로 뛰어오르면서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고려아연 주가는 전장 대비 18.6% 폭등한 154만3천원에 장을 마쳤고요.
시총 순위도 10위권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고려아연이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제의 급등세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조만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경영권 방어 방안을 논의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였습니다.
최윤범 회장과 MBK,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고요.
어제 고려아연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앵커]
방산주 주가의 상승세도 돋보였던 하루였습니다.
[기자]
네, 어제 방산업종 주가는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회사들이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으로 인한 수혜 기대가 겹치면섭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장 대비 4.3% 올랐고요.
장중에는 8% 넘게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도 1.4% 올랐는데요.
현대로템은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34% 급증한 1천3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고요.
이외에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NT다이내믹스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실적 기대로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는데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3%를 넘어 고공행진 하면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36%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16%,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7월 초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로 3개월 동안 그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었는데요.
간밤 상승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세웠습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알파벳이 이번 주 실적 발표의 포문을 열었군요.
[기자]
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뉴욕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놨습니다.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도 1년 전보다 35%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는데요.
구글은 뉴욕 정규장에서 1.66% 상승 마감했고요.
장 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4%대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파벳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닷컴, 애플도 이번 주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서는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기대에 이들 기업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요.
매그니피센트 7 중에는 테슬라만 1.1% 내렸습니다.
[앵커]
연방준비제도의 11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 지표들도 나왔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밤사이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고요.
전반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9월 구인 건수는 약 740만 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시장 예상을 꽤 밑돌았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 수치도 804만 건에서 786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고요.
구인 건수 결과는 미국 고용 시장의 냉각 기류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크게 좋아졌습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제시됐고요.
전월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제 연준의 FOMC 회의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어제 95%에서 간밤 97.5%로 높아졌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2천610선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고요.
지수 변동성도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21% 오른 2천617.80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하락 출발해 2천600대에서 움직이다가 장 후반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58% 오른 5만9천600원에 장을 마쳤고요.
하루 전날 33거래일간의 매도 행진을 마쳤던 외국인은 어제도 삼성전자를 10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5위권 내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들은 하락했습니다.
[앵커]
고려아연은 또다시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9위로 올라왔다고요.
[기자]
네, 고려아연은 어제도 사상 최고가로 뛰어오르면서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고려아연 주가는 전장 대비 18.6% 폭등한 154만3천원에 장을 마쳤고요.
시총 순위도 10위권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고려아연이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제의 급등세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조만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경영권 방어 방안을 논의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였습니다.
최윤범 회장과 MBK,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고요.
어제 고려아연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앵커]
방산주 주가의 상승세도 돋보였던 하루였습니다.
[기자]
네, 어제 방산업종 주가는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회사들이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으로 인한 수혜 기대가 겹치면섭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장 대비 4.3% 올랐고요.
장중에는 8% 넘게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도 1.4% 올랐는데요.
현대로템은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34% 급증한 1천3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고요.
이외에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NT다이내믹스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