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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LG생활건강, 생활용품·음료 사업 비용 증가…3Q 실적 부진-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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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LG생활건강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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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부문 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췄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17% 줄어든 1조7136억원, 10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사업 부문별 매출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각각 1%, 3%, 1% 하락했다"며 "영업이익단에서 어닝쇼크 원인은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에서의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출 규모가 큰 '더후' 브랜드 매출이 3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었다. 해외 전체 매출은 4602억원으로 같은 기간 4% 증가했으나 전체 비중이 낮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국내 화장품사 대비로는 선방했으나 북미 외 국가 매출이 증가세이나 북미는 매출이 감소했다"며 "더후와 더페이스샵 브랜드 리뉴얼 제품에 대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료는 경쟁 심화로 수익성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브랜드 리뉴얼, 유통채널 효율화 등으로 실적 회복을 노리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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