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립 언론기관 '아스트라'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 추정 군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러시아군 기지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텔레그램 캡처.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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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며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북한군 상당수가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앞서 우리 국정원은 전날(29일)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군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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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북한군이) 아직 확정적으로 이동했다고 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북한군이 격전지 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다'라는 주장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더불어 미국 국방부 등은 북한이 러시아에 약 1만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요나스 오만 '블루-옐로(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 대표는 현지 방송에서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이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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