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남서부 쿠르스크를 순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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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진입했다는 서방 정보 당국의 전언이 나왔다.
CNN은 29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진입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NN은 “약 1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 중이며 일부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확인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전날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약 1만 명 병력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영토 진입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최혜린 기자 cher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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