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 '지옥철'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비상 정지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 운영사에 따르면 오늘(30일) 아침 7시 10분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비상 정지해 운행이 5분간 중단됐으며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후속 전동차의 운행도 차례로 지연됐습니다.

한 이용객은 "일부 승객이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고 119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기도 했지만, 철도 운영사는 '열차가 밀려 있으니 빨리 내려달라'는 방송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철도 운영사는 비상 정지된 전동차를 운행 대기 장소로 이동시키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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