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남 양산의 지하철역에 멧돼지가 출몰해 한 명이 다치고 시설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 일론 머스크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인구가 3분의 1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 신호대기 중 당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 운전자가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2. 일론 머스크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인구가 3분의 1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 신호대기 중 당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 운전자가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지하철역에 출몰한 멧돼지 '난동'
경남 양산 호포역에서 난동을 피우다 사살된 멧돼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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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도심 지하철역에 출몰해 한 명이 다치고 역사 시설물이 부서졌다. 난동을 부리던 멧돼지는 결국 사살됐다.
지난 29일 오후 5시쯤 경남 양산의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근처 음식점에 길이 1.5m, 무게 약 100kg의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는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에 있는 호포역 역사에 진입해 난동을 부렸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남성 승객의 오른팔을 물고, 고객센터 유리문을 박살내기도 했다.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5층 승강장의 가장자리로 몰아 넣었고 실탄 3발을 발사해 움직임을 봉쇄했다. 이후 전문 엽사가 현장에 도착, 오후 5시 43분쯤 확인 사살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985년 부산도시철도 개통 이후 역에 멧돼지가 들어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멧돼지가 나온 야산에서 호포역까지 직선거리로 10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앞으로 멧돼지가 또 나올 수 있다. 승객 안전을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하겠는데, 마땅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머스크의 경고
발언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FII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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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 인구가 현재의 3분의 1 수준보다 더 적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출연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특히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머스크는 2년 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유럽도 현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고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전세계 인구가) 3세대 이내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다수의 국가가 출산율 증가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 한다"며 "인구를 만들지 못하면 더 이상의 인류도 없고 다른 정책들도 무의미해진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행사 사회자가 "당신은 미국의 출산율을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왔다"고 언급하자 "저는 아이를 많이 갖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아이를 많이 낳도록 권장한다"고 대답했다.
머스크는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과 아들 5명을,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교제하면서 아들 2명과 딸 1명을,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여성 임원 '시본 질리스'와도 자녀 3명을 얻었다.
신호대기 중 뒤에서 들이 받은 그놈들…"도와주세요" 피해운전자의 절규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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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차량을 훔쳐 탄 일행이 사고를 낸 뒤 달아나 피해 운전자는 차량 수리비를 일부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뺑소니도난차량한테 피해를 입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부산에 산다는 글쓴이는 "지난 29일 정오, 큰 길에 신호대기 중인 제 차 뒤를 가해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았다. 순간 정신을 잃고 깨어나고 보니 가해 차량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12, 119를 불러 정리한 후 병원 응급실에 가서 CT, 엑스레이를 찍었고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로부터 "가해 차량은 도난 차량이고 차 안에는 4명이 탔는데 이들이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근처에서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글쓴이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차량 후면 우측의 범퍼가 크게 파손됐고 트렁크 문과 후면 유리도 손상됐다. 차량 수리비가 500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는 "보험을 들고도 자차와 치료비를 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며 "첫 사고가 도난차량 뺑소니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저놈들 꼭 잡고 콩밥 먹게 해야 한다", "자차 수리시 자기부담금은 내야 하는데 뺑소니 범인 잡히면 범인에게 돌려받아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뺑소니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해 손해배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정부보장사업)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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