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원 내린 1382.5원 마감
수출업체 월말 네고에 환율 하락 압력
외국인 국내 증시서 3900억원대 순매도
美10월 ADP 고용·3분기 GDP 발표 경계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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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0원 내린 1382.5원에서 거래됐다. 전날 상승 마감한 것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5.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2.2원) 기준으로는 2.8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8.0원으로 튀어 올랐으나 이내 반락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간밤 미국 고용 시장 냉각 신호에 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23으로, 약보합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이 본격적인 네고를 시작하면서 환율을 밀어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미국 10월 ADP 민간고용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했지만, 야간 장에서 지표 발표 후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0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
3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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