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NAAS,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왼쪽)이 NASA 빌 넬슨 청장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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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달 착륙선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30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는 미국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이자 달 탐사 및 심우주 탐사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규범을 정의한 약정으로, 한국은 지난 2021년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바 있다.
한국은 NASA와 다섯 번째로 이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다. 우주청은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한다. 우선 달 착륙선 분야에서는 안전한 달 착륙과 임무 수행을 위한 달 착륙선 기술 공동 개발 및 활용 등을 연구한다. 우주통신 및 항법 시스템에서는 달과 지구 사이의 원활한 데이터 통신과 정밀한 위치·항법·시간(PNT) 시스템 구축 활용을 연구한다.
이 밖에 우주인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지원도구 및 응용 시스템, 우주 환경에서의 생명 유지 및 의료 운영 시스템, 달 표면 및 지구와 달 사이에서 다양한 임무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한국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며 ‘문 투 마스 아키텍처’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문 투 마스 아키텍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함께 달에서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종합 장기계획으로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여 화성 탐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주청이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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