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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코파일럿의 대형언어모델(LLM)에 이제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와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가 추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깃허브는 오픈AI의 경쟁 모델들을 자사의 대표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도입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깃허브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컨퍼런스에서 깃허브 코파일럿에 처음으로 구글과 앤트로픽의 모델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대화형 코딩 어시스턴트로, 2021년 출시 이후 현재 100만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연어 기반 코드 생성 도구다.
출시 후 줄곧 MS가 투자한 오픈AI의 모델만을 사용해왔으며, 처음에는 GPT-3 기반의 '코덱스(Codex)'로 시작해 'GPT-3.5' 'GPT-4' 'GPT-4o' 및 '4o-미니' 등으로 업그레이드해왔다.
깃허브는 몇주 내에 코파일럿의 기본 LLM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와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픈AI의 GPT-4o, o1-프리뷰, o1-미니 등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개발자는 이제 깃허브 코파일럿 챗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에서는 다중 파일 편집, 코드 리뷰, 보안 자동 수정, CLI 작업 등에서 멀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는 "VS 코드나 깃허브닷컴 어디에서든 개발자가 필요에 맞는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조직과 기업은 팀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 웹 앱 제작을 지원하는 AI 도구 '스파크(Spark)'와 애플 X코드용 깃허브 코파일럿의 출시도 발표했다.
깃허브 스파크는 자연어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AI 도구로, 클라우드 자원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도 AI 기능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초기 프롬프트로 제작된 웹 앱의 라이브 미리보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요청에 따라 옵션을 탐색하고 자동으로 저장해 여러 버전을 비교할 수 있다. 스파크도 여러 LLM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애플 플랫폼 개발자를 위한 X코드용 깃허브 코파일럿이 퍼블릭 프리뷰로 공개됐다. 이를 통해 X코드 IDE에서 깃허브 코파일럿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코드 자동 완성, 스위프트 및 오브젝티브-C 언어 지원, 멀티라인 제안, 콘텐츠 필터링, 공개 코드와의 일치 제안 차단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하지만 돔케 CEO는 "개발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모델이 모든 개발 관련 작업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며, 일부 모델은 단순히 특정 언어에서 다른 모델보다 더 잘 작동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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