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안전모를 쓴 남성들이 누군가를 끌어냅니다.

공중에 뛰어올라 날아 차기를 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기도 합니다.

오늘(30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파업에 나선 노조가 천막을 치려 하자 회사 측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노조는 "수십 명이 다치고 코뼈가 부러진 사람도 있다"고 주장하며 "회사가 조직폭력배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가 먼저 폭력을 사용해 몸싸움이 생겼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을 넘어뜨린 혐의로 회사 보안팀 직원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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