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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中, 선저우 19호 발사 성공…첫 민간 출신 女우주인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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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30일 선저우 19호에 탑승한 우주인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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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가 30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선에 탑승한 세 명의 비행사 가운데 두 명은 최초의 주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다. 중국의 우주 굴기가 2022년 11월 1일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4시 27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이 탑승한 선저우 19호를 창정 2F 로켓에 실어 우주정거장 톈궁을 향해 쏘아 올렸다. 약 10분 만에 선저우 19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오전 11시에는 우주정거장 톈궁의 핵심모듈인 톈허에 도킹했다.

선저우 19호의 비행사는 사령관인 차이쉬저(48)를 비롯해 쑹링둥(34), 왕하오저(34)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로켓 엔지니어 출신인 왕하오저는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선 중국 세 번째 여성이자 최초의 민간인 여성 비행사다. 왕하오저와 쑹링둥은 1990년 이후 출생자다.

선저우 19호 비행사들은 올해 4월 먼저 발사된 선저우 18호 비행사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 동안 머물게 된다. 이들은 이 기간 여러 차례 우주선 밖으로 나가 미세 중력 기초물리, 우주 재료·생명과학·의학 등 실험에 나선다. 실험 가운데는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을 우주 환경에 노출하는 작업도 포함되는데, 이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이 2035년까지 완공하려는 달 연구기지의 자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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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벌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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