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4.10.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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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 미 의회가 승인한 군사 지원의 10%만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는 전날 북유럽 기자들에게 영어로 한 연설 전문을 자신의 텔레그램에 게시했는데 "당신은 당신의 일을 (제대로) 하라. 여러분은 예비군, 특수 여단, 그런 장비에 의존한다. 그리고 이미 투표가 끝난('승인된' 의미) 모든 패키지의 10%만을 받았다면…이건 재미없다"는 문구가 담겼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현재 동쪽으로의 진격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강력한 적인 러시아군에게 군 화력과 병력 면에서 딸려서 밀리고 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았다. 그러다가 올해 4월에 가까스로 610억달러(약 84조원) 지원 패키지가 승인됐다.
그는 지원이 늦어지는 데 대해 자금 조달 말고도 관료주의도 꼬집었다. 젤렌스키는 "항상 관료주의나 물류, 아이디어나 회의주의가 문제"라면서 '이건 우리가 주고 이건 안주고' 이런 식의 탁상공론을 비판했다.
젤렌스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9월 초까지 6~7개의 방공 시스템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것도 아직 모두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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