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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국민 우려 선제적 해결"‥특검 아닌 '특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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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당 대표 사무실은 물론 복도까지,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을 축하하는 꽃바구니 수십 개가 늘어서 있습니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한 대표가 윤석열 정부만 공격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보수의 희망이다"…"보수를 분열시켰다"

극단적으로 엇갈린 평가 속에 국민의힘 '한동훈호'가 100일을 맞았습니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며 또다시 김건희 여사 문제를 겨눴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법으로 제시했던 특별감찰관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고,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우리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기는 아는거야?'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 대표는 "수평적 당정과제가 시급한 과제였다"며 "당정이 상생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도 말했지만, 윤한 갈등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한 대표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당내 볼멘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공동 운명체다. 그리고 여당 대표다. 이런 것을 좀 더 생각하셔야 된다."

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하며 첫 시험을 넘긴, 한동훈 대표 앞에는, 김 여사 문제를 두고 당정 갈등과 당내 혼선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여전히 놓였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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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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