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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잘딱깔센' 업무 마무리하고 '저녁이 있는 삶' 지키려면[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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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 글쓰기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무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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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로 시작해 문서로 끝나는 직장 초년생의 하루는 정신없고 버겁다. 신입 몫인 회의록과 자료 정리만도 버거운데 'MZ 세대의 창의성'을 좋아하는 회사 간부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까지 기대하는 눈치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데 과연 오늘은 제 시간에 일을 끝낼 수 있을까.

매사 허둥대기 마련인 초년 직장인을 위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 '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 글쓰기'가 출간됐다.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업무를 마무리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지키려는 직장인을 위한 필독서다.

이 책은 업무용 글쓰기를 다루지만 뻔한 문서 양식이나 작성 요령만 알려주진 않는다. 요즘 한창 주목받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AI 도구를 어떻게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지 차근차근 보여준다. 생소한 업무회의를 따라가랴 메모하랴 쫓기지 않고 회의록까지 척척 만들어내고 산더미같은 자료를 짧고 정확하고 정리하며 숙제 같은 업무일지부터 고등학교 때도 안 써봤던 반성문(회사에선 시말서)까지 AI 도구로 쉽게 쓰는 법을 귀띔해준다.

특히 이 모든 것을 AI가 하게 만드는 '프롬프트' 작성과 관리법 등이 상세히 담겨 업무에 활용할 수도 있다.

지금 속도대로 AI가 발전한다면 비핵심 업무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직장인의 중요한 업무 능력 중 하나가 될지 모른다. 이 책은 직장인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마치고 최대한 빠르게 퇴근해 소중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직장 글쓰기 가이드북이다.

◇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 글쓰기 / 한준구, 피넛 / 무블출판사 / 1만8500원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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