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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명성과 우리의 기대만큼 혁신적일까.
애플이 공개한 최초의 AI 아이폰 기능과 전망에 대해 씨넷, CNN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주 월요일 AI 도구 모음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기업의 아이폰, 아이패드 및 Mac용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일부 기기를 통해 기능을 공개했다.
아이폰용 애플의 AI 기능은 iOS 18.1로 업데이트하는 모든 아이폰16, 아이폰15프로 및 프로 맥스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패드OS 18.1 및 MacOS 세쿼이아 15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및 Mac 모델에서도 사용가능 하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업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같은 경쟁사와 직면한 AI 전쟁에서 애플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최초의 생성 AI 도구 세트를 구현했다.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는 애플의 AI 기반 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칩 하드웨어가 장착된 9월 아이폰16 출시에 이어 이뤄졌다.
애플은 6월에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모음을 처음 공개한 이래로 AI로의 전환에 주력해 왔다. 이제 기업은 새로운 생성 AI 구현을 통해 기하급수적 성장을 유지하려는 빅테크 야망의 최전선에서 수년간의 판매 부진 이후 AI 기술로 성과를 높이고 사용자 기반을 활성화하는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OS 18.1과 함께 출시된 AI 기능에는 쓰기 및 편집, 시리 및 사진 앱의 개선이 포함됐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쓰기 도구는 사용자에게 개선된 교정, 요약 및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진 앱이 ‘더욱 지능적’이라고 소개하면서 ‘누군가가 무엇을 입고 있었는지’와 같은 시각적 설명을 입력해 사진과 비디오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또한 ‘클린업’이라는 또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 사진을 편집하고 원치 않는 시각적 요소를 제거할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제공하는 통화를 녹음하고 필사도 할수 있다.
특히 이번 AI 출시에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와 함께 ‘더 자연스럽고 대화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리’의 업그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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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은 대부분의 새로운 휴대전화 구매자가 적극적으로 찾는 필수 기능보다는 ‘있으니까 좋네’ 정도의 범주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은 사용자가 새로운 기술의 가치를 알아차리기 전에 다음 몇분기 동안 사용자 기반에서 좋은 입소문이 퍼지기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의 새로운 AI 생성 이미지에 흥미를 느낀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과 AI에 호기심이 많은 사용자들도 이번 출시에 실망감을 느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사용자가 스케치를 AI 생성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이미지원드와 같은 많은 새로운 기능이 iOS 18.2가 출시되는 12월까지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또 사용자가 자신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 젠모지와 챗GPT 기반 시리 및 쓰기 도구가 포함된다.
다만 업계는 애플이 제품 전반에 AI를 구현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플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AI에 큰돈을 베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상무이사는 “소비자 AI는 애플의 생태계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몇년 동안 전 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애플 기기에서 궁극적으로 AI와 상호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이브스 상무이사는 “이번 애플의 AI 도구 공개는 차세대 칩 아키텍처, 하드웨어 릴리스 및 많은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수용하게 될 AI 기반으로 구축된 미래 아이폰 모델로 기업의 미래를 정의해야할 다년간의 AI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젤로 지노 CFRA 리서치 기술분석가는 “이번주에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소비자 패턴과 애플 관련 제품 판매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올해 12월과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능이 기업의 생태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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