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상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혁신 대장정 제12차 세미나 보수의 혁신과 통합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0.30.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관련 내용을) 가져왔다는 말이 성립이 안 된다고 본다"며 "대통령에게, 당선인에게 가져가서 보고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공관위원장을 맡았다.
윤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 의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에서 (자료를) 가져왔다? 저는 100% 가져간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공관위에 저 포함 11분 정도가 있는데 그걸 왜 가져가겠나.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가 나온 건지 맥락을 보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공천할 때 명확한 기준을 갖고 한다. 공천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천의 주체는 공관위다"고 했다.
윤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결과를) 추인을 받는 것이고 전체적 맥락을 보고 해야지 몇가지 녹음을 보고 이야기하는건 여러가지로 어폐가 있다"며 "상식적으로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이것 갖고 이야기할 이유가 전혀 없고 대통령도 저에게 이런 지시를 내린 게 없다"며 "공관위서 가져왔다는게 사무처가 가져갔는지 아니면 당선인 시절에 주변에서 가져간건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 여사와) 통화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공관위원 중 누군가 가져간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 보지 않는다"며 "개연성이 크다고 보지 않는다. 저는 100% 가져간 적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에 공천 결과를 보고했냐는 질문에는 "이 전 대표는 이래라 저래라 한 적 없다. 제 스타일이 아니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은 특별감찰관 문제를 의원총회에서 표결하는 것과 관련 "표결은 분열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검법은 야당이 원하는 탄핵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표결 전에 원내대표와 당 대표, 중진들 같이 간담회 만들어서 선제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현재 대통령실의 변화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여당이 다시 살아나고 야당의 탄핵 공세에 맞서서 보수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