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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11월 코앞인데 슈퍼 태풍 덮친 대만...홍수·산사태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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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문 닫아…"동네 마트 식료품 텅텅 비어"

마을 한 가운데 거대한 강이 만들어졌고 높은 파도는 연신 방파제를 넘습니다.

강한 바람에 좌초한 대형 선박은 위태롭게 해변에 걸쳐 누웠습니다.

슈퍼 태풍으로 변신한 콩레이가 덮친 대만 모습입니다.

최대 풍속 초당 51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대만 전역에 최대 200mm 비까지 뿌렸습니다.

반경은 320km에 달하는데, 28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태풍입니다.

전국 학교가 휴업했고 모든 선박과 더불어 항공편 일부도 취소됐습니다.

[이준호/대만 교민]

“비가 24시간 넘게 오고 있고 거리에 사람도 없고 식당도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고요.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가도 야채·고기 위주로 신선식품 매대는 많이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대만 당국은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콩레이는 대만을 빠져나간 뒤 중국 푸젠성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주말 20호 태풍 짜미가 강타했던 중국 최남단 하이난에선 폭우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 키 높이로 온 마을이 침수돼 당국이 주민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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