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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버스서 손잡이 안 잡아 '쿵'…"2억 달라" 소송 1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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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손잡이 안 잡고 있다 혼자 넘어진 승객 패소'입니다.

버스 안 CCTV 영상입니다.

한 승객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은 뒤 버스 창틀에 기대어 서 있는데요.

한 손에는 교통카드,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려고 속도를 줄이는 순간, 이 승객은 돌연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마는데요.

승객이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는 바닥에 떨어졌고 승객은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듯 손으로 감싸는 모습입니다.

이 일은 지난 2020년 7월에 발생했는데요.

이후 승객은 버스에서 넘어져 장애가 생겼다며 버스공제조합 측에 2억 원이 넘는 돈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4년 만에 1심 판결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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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버스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버스조합 측이 물어줄 돈은 없으며 오히려 승객이 버스조합으로부터 받았던 치료비 1천100여만 원을 조합 측에 돌려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버스 내 감속으로 다른 승객들의 별다른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승객이 양손 모두 손잡이를 잡지 않고 있다가 넘어져 상해를 입은 경우까지 버스 운전과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승객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버스에선 손잡이 잘 잡고 '셀프 조심' 명심하자" "2심 판결 결과도 궁금하다" "이런 사고 정말 흔하다, 방심하면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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