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시는 마포구와 1일부터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에 따라 이번 평가서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의견 공유를 위한 주민설명회도 연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법적 절차다. 2023년 8월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시는 기본계획 수립,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실시했고 평가 결과의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조감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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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평가항목은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 총 18개였다. 평가항목과 범위는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가 주관하고 마포구 주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심의로 결정했다.
평가는 건설 예정지 반경 10km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와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에 대한 예측 모델링(칼퍼프, 씨맥)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건설공사 중, 신규시설 운영 중, 기존 시설 폐쇄 35년 이후 등 3개의 시기를 가정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신규 시설이 운영될 때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했다.
아울러 시는 공람 기간 중인 오는 12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리셉션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00명 선착순 입장된다. 서울시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도 한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환경영향평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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