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부장검사 사직···'일신상 사유'
김 여사 '디올백' 수사 차질 전망
송창진(사법연수원 33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송 부장검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공수처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송 부장검사는 지난해 2월 공수처에 합류했다. 그는 과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대검 중수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공수처에 합류했다.
송 부장검사가 이끌고 있는 공수처 수사2부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송 부장검사 사의로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수사2부 소속 김상천 검사도 최근 퇴직했다.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리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에 관한 기록 일부를 수령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중앙지검에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한 김 여사의 불기소 처분 결정서, 수사기록 목록 등 자료를 요청했는데 일부만 답변을 받았다"며 "(오지않은 나머지 자료는) 답변 내지 기록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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