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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 유홍준 지음.
'유홍준 잡문집'이라는 부제목으로 가족사나 대학 시절 이야기에서부터 백자, 누각, 정자,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전통문화 유산에 관한 스토리, 답사 경험담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글이 실렸다.
저자는 대학 시절 절친해진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나 '아침이슬'을 작사·작곡한 김민기 등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 지인들에 대한 기억도 풀어놓는다.
애연가였던 저자는 금연과 흡연을 되풀이했던 경험과 담배에 얽힌 추억도 맛깔나게 소개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로 인기몰이하며 500만부 판매 신화를 세운 저자가 알려주는 글쓰기 비법도 눈길을 끈다.
창비.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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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항해 = 박길성 지음.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해군 훈련함인 한산도함을 타고 호주, 뉴질랜드, 피지를 거쳐 하와이까지 태평양에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순항 훈련에 한 달간 동행한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거친 파도와 뱃멀미에 시달리지만, 좁은 공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매일 보는 태양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깨닫는다.
책은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항해에도 겪어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매력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태평양 항해는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을 다시 보게 했다. (중략) 항해는 떠날 수 있는 용기의 유혹과 매혹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나남. 248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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