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공병부대 동부전선 배치…곧 투입 예상"
[앵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전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군 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러시아 점령지에 주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한미희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이 당국자는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으며, 몽골계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 동부 전선의 북한군은 공병 부대여서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 지역인 하르키우로 재배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북한군의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죠?
지금까지 북한군 파병을 부인해 왔던 러시아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8천명이 주둔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표를 향해 여전히 러시아에 북한 병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미국 측 고위 외교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함께 북한군의 쿠르스크 주둔 사실을 확인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네벤자 대사는 전날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안보리는 다음 주 월요일쯤(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루는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연일 북한군 파병 동향을 공개하며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했네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KBS와 한 인터뷰에서 며칠 내로 북한군과 교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입해 교전을 벌였고, 전사자까지 나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파병 인원에 많은 수의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러시아의 군수 공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서방과 한국의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며 반응에 따라 파병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무기 지원도 원한다며 한국에 올 대표단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화포와 방공 시스템 등을 포함해 비공식적이지만 중요한 요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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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전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군 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러시아 점령지에 주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한미희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우크라이나의 군 정보 당국자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으며, 몽골계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 동부 전선의 북한군은 공병 부대여서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 지역인 하르키우로 재배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북한군의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장교 500명과 장성 3명을 포함한 북한군 병력 1만2천명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며 이 중 4,500여명이 곧 국경에 도착해 이달 중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죠?
지금까지 북한군 파병을 부인해 왔던 러시아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8천명이 주둔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표를 향해 여전히 러시아에 북한 병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미국 측 고위 외교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함께 북한군의 쿠르스크 주둔 사실을 확인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당시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회의장에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자리에 있던 차석대사는 답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네벤자 대사는 전날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안보리는 다음 주 월요일쯤(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루는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연일 북한군 파병 동향을 공개하며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했네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KBS와 한 인터뷰에서 며칠 내로 북한군과 교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입해 교전을 벌였고, 전사자까지 나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파병 인원에 많은 수의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러시아의 군수 공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서방과 한국의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며 반응에 따라 파병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무기 지원도 원한다며 한국에 올 대표단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화포와 방공 시스템 등을 포함해 비공식적이지만 중요한 요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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