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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서울랜드, 단풍과 크리스마스의 만남…이색 단풍 구경 코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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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유독 길었던 여름 폭염에 예년보다 늦은 단풍이 시작되었지만, 낙엽을 밟으며 즐길 수 있는 단풍에 가을의 낭만은 더욱 짙어졌다.

전국에 유명 단풍 명소가 있지만, 서울랜드가 위치한 과천 서울대공원은 서울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많은 여행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평범한 가을 단풍 구경 대신 특별한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서울랜드표 이색 단풍 구경 코스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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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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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단풍은 만추(晩秋)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절정을 맞았으며,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단풍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 싶다면 '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하면 된다. '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중앙에 위치한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려한 오너먼트와 조명, 펑펑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으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 주변 나무가 노랗게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트리를 둘러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무드의 소품과 선물을 구매할 수도 있다.

'블랙홀 2000'을 탑승하면 가을 단풍의 경이로운 전경을 마주할 수 있다. '블랙홀 2000'은 서울랜드 인기 롤러코스터 중 하나인 놀이기구로, 35m 레일 위에서 낙하하기 직전 최정상 지점에서는 가장 짜릿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서울랜드 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로 꼽힌다.

짜릿한 스릴이 두려운 가족들에게는 '터닝메카드 레이싱'이나 '라바 트위스터'를 추천한다.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3m 높이의 공중 레일을 달리는 하늘 자전거로 서울랜드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으며, '라바 트위스터'는 신나게 도는 공중그네에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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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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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랜드를 방문한다면 4호선 대공원역에서 서울랜드로 오는 순환길에서의 단풍놀이를 추천한다. 서울대공원 종합 안내소부터 서울랜드까지 이어지는 1.1km의 순환길에는 호수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이 울긋불긋한 황홀한 단풍 풍경을 선사한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단풍 속에서 산타와 요정들과 함께 찍는 미리 크리스마스 기념사진은 올가을 가장 독특한 인증샷이 될 것"이라며 "단풍과 크리스마스라는 이색적인 만남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경우 파크 이용권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2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KB페이를 이용할 경우 21,000원에 파크 이용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제휴 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고 전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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