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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전국 막걸리 한자리에"...2024 K막걸리·김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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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유명 막걸리를 고루 맛볼 수 있는 막걸리 축제가 충북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30여 개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특색 있는 막걸리가 한자리에서 모였는데요.

HCN 충북방송 박종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달콤한 막걸리 향으로 가득 찬 드넓은 잔디광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전국 30여 개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K막걸리&김치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부스마다 성인임을 인증하는 팔찌를 보여주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황토 암반층의 천연 지장수를 사용한, 강원도 동해 지역 막걸리입니다.

바닷바람으로 발효시켜, 진하고 탁한 막걸리와 다르게 깔끔하고 풍미가 가득한 맛이 특징입니다.

[남미화 / 강원 막걸리 업체 : 일단 술맛이 물맛이잖아요. 먹었을 때 매우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크게 느껴지고 있어요. 그리고 먹고 나서 속이 편하다, 숙취가 없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맛으로 특화한 막걸리가 부스마다 눈길을 끕니다.

오미자의 붉은 빛깔을 살린 한 스파클링 막걸리는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입니다.

[황현규 / 경북 문경 막걸리 업체 : 색깔도 예뻐서 보통 젊은 층도 많이 찾으시고 일반 시중에 있는 다른 막걸리들에 비해서 잘 접해보지 않은 맛이라서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올해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청주의 한 업체는 충북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김미정 / 충북 청주 전통주 업체 : 작년에도 나왔고 올해에도 나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전체 화합하는 분위기가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통의 맛에 젊은 감각을 입힌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막걸리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HCN 뉴스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박강래

YTN 박종혁 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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