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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동구, 지방 시대의 해법 모색…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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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 79차 동구포럼 개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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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가 1일 대전대학교 30주년기념관 하나컨벤션홀에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79차 동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대전대학교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제 발표는 대전대학교 박계홍 교무처장이 맡아 '일(Work)·가(家)·행(行)·동(同)을 통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전략'을 발제하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비한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 방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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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포럼 참석자들 모습. 사진 가운데 박희조 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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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인구소멸 시대에서 지역이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지역에 뿌리내리는 인재 육성이 필수"라며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전대학교 고광률 교수가 사회를 맡아, 동구의회 박철용 운영위원장, 우송대학교 오석태 조리과학대학장, 국민은행 최종만 감사, 대전세종연구원 김영진 원장, 디지털 전통시장 사업단 정해영 단장, 중도일보 한성일 국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동구 포럼은 불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 등 지역사회가 맞닥뜨린 변화와 위기 속에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민·관·학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풀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1999년 처음 시작해 79회를 이어온 동구 포럼은 지역 주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포럼은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며, 동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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