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한국전 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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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10월 29일~11월 6일 9일간 네덜란드 출장에 나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교류를 강화하며 계룡시의 군사 중심 도시로서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이번 공식 일정에서 네덜란드 군사 역사와 시설을 견학하며 시가 추진 중인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정보와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등 미래 지향적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로테르담 소재 한국전 참전비 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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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10월 30일 첫 일정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왼쪽부터 이응우 시장, 이기항 이준 열사 아카데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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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관을 운영 중인 송창주 관장은 이준 열사가 순국한 장소인 드용 호텔을 매입해 기념관을 마련, 유품과 유훈을 통해 열사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왼쪽부터 송창주 관장, 이응우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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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역사적 자료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송 관장의 노력은 계룡시가 지향하는 국립군사박물관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국립군사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를 교육하고 시민들에게 국방의 중요성을 일깨울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관장은 "계룡시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빛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계룡시 방문단과 박물관 관계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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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31일, 이 시장은 유럽 최대의 군사 복합 박물관인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을 공식 방문했다. 박물관 측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전시 운영·유물 관리 방식을 이 시장에게 상세히 소개하며 두 국가의 군사 역사와 교육적 접근법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계룡시는 대한민국의 국방수도로서, 군사박물관이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의 운영 방식이 우리 시의 박물관 건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품 전달. 왼쪽부터 마리타 슈뢰르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장, 이응우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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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마리타 슈뢰르 관장은 "계룡시와 상호 교류를 통해 군사 역사와 교육이 상생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방문 후, 이 시장은 계룡시와 비슷한 규모와 특성을 가진 소에스트시와의 우호 교류도 제안했다.
박물관 운영현황 및 관련사항 토의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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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소에스트시와의 인적·문화적 교류가 두 도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네덜란드 군사박물관과의 지속적 교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네덜란드 관계자들은 "계룡시의 비전과 목표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시는 작은 도시이지만 대한민국 국방수도라는 특별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시민들이 역사와 군사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네덜란드 출장은 계룡시가 군사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국방의 중요성을 전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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