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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부쿠레슈티가 베를린 꺾고 5승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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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문화뉴스

사진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베를린은 꺾은 디나모 부쿠레슈티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디나모 부쿠레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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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 루마니아)가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5승째를 거뒀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Polyvalent Hall - Ioan Kunst Ghermanescu에서 열린 A조 7라운드 경기에서 베를린(Fuchse Berlin 독일)을 38-31로 이겼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다섯 번째 시도 끝에 베를린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쿠레슈티는 5승 2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4승 1무 2패(승점 9점)의 스포르팅 CP(Sporting CP)를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베를린은 3승 4패(승점 6점) 5위를 기록했다.

디나모는 공격에서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줬고, 반면 베를린은 후반전 수비와 골키퍼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디나모는 이노우에 랑가로 하니엘 비니시우스(Inoue Langaro Haniel Vinicius)와 요아브 룸브로소(Yoav Lumbroso)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오누트 이안쿠(Ionut Iancu)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베를린은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이 8골,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승리까지 책임지지는 못했다.

전반 30분 동안 두 팀은 7번이나 리드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골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디나모가 18-19, 1골 차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요아브 룸브로소의 연속 골로 디나모가 21-19, 2골 차로 앞서기 시작했고, 다시 3골을 추가해 28-24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베를린이 31-30, 1골 차까지 추격하자 다시 디나모가 4골을 연달아 넣어 35-30으로 달아났다. 마지막에도 3골을 추가하면서 디나모가 38-31로 승리를 거뒀다.

요아브 룸브로소 디나모 부쿠레슈티 센터백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 느낌은 정말 놀랍다. 홈 관중 앞에서 다시 승리하고, 여기서 무패 기록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다. 큰 격차로 승리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베를린도 공격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팬들이 우리에게 큰 힘을 줬고, 이오누트 이안쿠가 벤치에서 나와 중요한 슛을 막아주며 오늘 기대에 부응해 줬다. 이게 바로 디나모이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버티고 있다. 우리에게는 두 명의 놀라운 골키퍼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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