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효율 집중···3사 조직 군살 빼기"
신세계건설은 아파트사업 접고 스타필드만 집중
뷰티에 힘준 정유경···전략실 첫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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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통해 앞으로 경영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부문은 중복된 조직을 줄여 효율을 꾀하고, 정유경 (주)신세계 신임 회장의 백화점부문은 뷰티 사업에 방점을 찍어 조직을 확대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이마트24, 통합 구매한다
실적이 저조했던 편의점과 e커머스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를 줄였다. 이마트24는 운영본부와 상품본부를 폐지하고 ‘대표-담당체계’로 전환했다. 쓱닷컴 역시 기존 3단계 조직을 2단계로 바꾸고 조직 7개를 패션&뷰티, 라이프&컬쳐, 배송 서비스 관리, 마케팅 담당 등 4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쓱닷컴 관계자는 “의사 결정을 보다 빠르게 하고, 유관 부서가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유기적인 결정을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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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빵 맛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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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아파트 사업 사실상 접어
신세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빌리브’ 는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돼 신규 사업을 접은 만큼 관련 조직이 크게 축소됐다. 대신 신세계건설은 청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스타필드청라담당 조직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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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의 첫 번째 특명···'뷰티 키워라'
그 밖에 백화점 부문에는 비주얼전략TF를 새롭게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품에 집중했던 기존 조직과는 달리 공간 디자인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패션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투톱체제를 도입해 비패션을 강화한다. 기존 윌리엄김 대표는 패션부문을 맡고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와 라이프부문을 책임진다. 또 코스메틱 소사장제를 도입해 각 뷰티 브랜드별로 책임을 강화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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