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5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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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민생 문제 해결에 있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민생이 정치의 본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젯밤 늦은 시각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며 “대부분의 시민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 이곳은 우리의 밥상을 위해 새벽을 깨우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핵심 품목의 가격이 작년보다 20~30% 높게 형성돼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특히 가을 폭우로 해남 배추밭이 큰 피해를 보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품목별 가격 변동성마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산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급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고 도매시장 공급 확대, 출하 지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이번주부턴 가격이 조금씩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11월 하순이 되면 상당 부분 안정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폭풍우 속에서 우산을 다투느라 국민을 비에 젖게 하는 정치는 결국 외면받을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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