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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윌스기념병원, 대한환자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 대한보건협회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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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 QI팀이 대한환자안전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1등인 대한보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환자안전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 자유연제 구연 발표에서 윌스기념병원 QI팀은 ‘중소병원 입원환자의 급격한 상태변화 및 악화 시 대처 프로토콜 개발 및 적용’이라는 주제로 환자 상태 악화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신속대응팀(RRT)’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의 신속대응체계 사업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나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급성기 중소병원의 참여는 제한적이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윌스기념병원은 종합병원 승격과 함께 다양한 진료과 및 중증 입원환자의 증가에 따라 신속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학제팀인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윌스기념병원 신속대응팀은 주/야간으로 나누어 구성하되 신속대응에 판단할 수 있는 관련 진료과 중심의 의료진, 병동 간호사 등으로 구성하고 상태악화의 기준, 호출 방법과 절차 등을 정립하고 훈련을 시행했다. 신속대응팀을 구성한 6월부터 10월까지 신속대응팀 개입을 통한 중환자실 입실 소생 성공률은 100%를 달성하며 지표 목표인 70%를 넘어섰다.

발표를 맡은 윌스기념병원 현주희 QI팀장은 “중소병원의 신속대응팀 운영은 별도의 수가 및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운영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환자안전을 위한 경영진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열정으로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신속대응팀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직원 교육 및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상급병원이 아닌 본원과 같은 중소종합병원에서 긴급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원내 대응체계 기준과 지침 마련은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며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AI기반 예측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환자안전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 자유연제 발표에서는 윌스기념병원이 1등인 대한보건협회장상을, 서울아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성균관대학교가 공동 2등으로 대한환자안전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한환자안전학회는 2013년 환자안전연구회로 출범해 환자안전법 제정을 추진했으며, 2015년 법 제정과 함께 학회로 확대되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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