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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바르셀로나, 낭트와 31-31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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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문화뉴스

사진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낭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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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HBC 낭트(HBC Nantes)가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e)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낭트는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 H Arena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7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와 31-3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6승 1무(승점 13점)로 여전히 조 1위를 유지했으며, 낭트는 이번 무승부로 4승 1무(승점 9점)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낭트는 에메릭 민네(Aymeric Minne)가 7골, 줄리앙 보스(Julien Bos)가 6골, 티보 브리에(Thibaud Briet)가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골키퍼 이그나시오 비오스카 가르시아(Ignacio Biosca Garcia)는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고, 교체 투입된 이반 페시치(Ivan Pesic)가 3개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더 하며 팀의 동점 상황을 지켜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의 위기 상황에서 페시치의 극적인 세이브는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골키퍼 에밀 닐센(Emile Nielsen)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 44%의 세이브율로 낭트의 공격을 막아내며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고, 세계 최정상의 라이트백 디카 멤(Dika Mem)은 9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블라즈 얀츠(Blaz Janc)와 루이스 디오고 소우자 프라드(Luis Diogo Sousa Frade)가 각각 5골씩을 추가하며 바르셀로나의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초반 팽팽했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0분 만에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9-6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전반전을 17-14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도 도멘 마쿡(Makuc Domen)의 연속 득점으로 19-14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낭트는 에메릭 민네와 티보 브리에의 연속 득점으로 점차 따라잡으며 22-21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10분은 더욱 치열했다. 낭트는 민네의 활약으로 31-30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10초를 남기고 바르셀로나의 블라즈 얀츠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31-31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종료 7초 전, 낭트의 로크 오브니첵(Rok Ovnicek)이 규정을 잘못 인지해 타임아웃을 요청하면서 2분 퇴장을 받았고,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에게 공격권이 넘어갔다. 낭트는 4명의 선수만으로 수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으나, 골키퍼 이반 페시치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낭트가 무승부를 유지하게 되었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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