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중동 지역에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 전투기 대대와 공중급유기, B-52 전략폭격기 몇 대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배치 전력이 중동에 도착하는데는 수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은 중동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당분간 중동에 항모가 없게 되는데 해리 트루먼 항모 전단이 공백을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은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보내고, 와스프 상륙준비단(ARG) 및 해병원정대(MEU)에 동부 지중해에서 계속 작전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왔다.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보강하기 위해 전략폭격기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미국은 지난달 B-2 스텔스 폭격기로 예멘에 있는 후티 지하 표적을 공습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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