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사진 ㅣ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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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집테크’에 성공한 일화를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이 청담동 수십억 아파트에 살 수 있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영철은 “내가 청담동에 산다고 하면 사람들 반응이 ‘왜?’라고 한다”며 억울해하며 “1999년 3월 개그맨이 됐을 때 사촌 누나 집에 얹혀 살았다”며 신인 시절을 돌아봤다.

이후 인기를 끌며 SM 엔터테인먼트 1호 개그맨으로 전속계약을 한 김영철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연남동, 중구 신당동을 거쳐 2014년 청담동 현대2차 아파트 전용 84.76㎡(29평)에 입성했다.

김영철은 2014년 청담동 현대2차 아파트 전용 84.76㎡(29평)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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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2014년 3월 17일 운명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김생민 형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 경매를 통해 재산을 늘려나가라고 했고, 때마침 이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바로 법원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이어 “법원에서 생민이 형이 (입찰가를) 쓰라는 대로 썼다. 6억3000만원은 너무 높으니까 6억1000만원을 써보라더라. 근데 경쟁 입찰자가 6억700만~6억800만원을 써냈고, 우리가 낙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그때 6억 1천에 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거의 한 19억, 20억 한다. 생민이 형한테는 내가 정말 잘 하려고 한다. 누나가 ‘생민이 형한테 차 한대 뽑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진짜 뽑아줘야 되나 생각이 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아뒀던 금액까지 해서 바로 현금 결제했다. 첫 날 두 다리를 뻗고 잤다. 내돈내산 집이 생겼는데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고 잠을 설쳤는데도 너무 기분이 좋더라. 제가 살아온 25년이 쫙 흘러갔다”며 “홍진경이 꼭 이번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 ‘청담동 사는 거에 왜? 라고 안 할게’라고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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