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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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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사진=현대지성 제공)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만 역사는 처음 문자 기록이 발견된 때로부터 400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 안에 얽힌 사정은 매우 복잡하다.

대만의 역사에 얽혀 있는 나라는 어림잡아도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미국, 일본 등 5개국이 넘는다.

'대만인'만 해도, 선사시대에 대만 땅에 정착했던 원주민 부족부터 청나라 때 살길을 찾아 이주한 본성인 한족, 국공내전 이후 대만에 자리 잡은 외성인 한족까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한데 섞여 있다.

이들은 여러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여러 문화를 융합하고 재창조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왔다.

책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현대지성)은 400년 대만 역사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풀어냈다.

대만 역사 교사인 저자는 실제 대만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을 2019년 대만의 개정 교육 과정에 맞는 주제 16개로 엄선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한 사건에 관한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게 유도한다.

우리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실제 대만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배울 수 있다.

이로써 다각화된 시각에서 대만 역사를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적 이념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동아시아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대만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미지 약 50장은 책 곳곳에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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