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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 별이되어라2 시즌2 완성도 향상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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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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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최근 멀티 플랫폼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2 '여신의 눈물'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물과 빛의 듀얼 속성 5성 캐릭터 '라이나라'를 공개했다. 또 시즌1의 마지막과 이어지는 새 지역을 개방하고 이야기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또 진실을 기록하는 역사가 사랑에 빠진 영웅 고대 황금기의 아가씨 잊힌 지하의 괴물 등 4개 유물을 추가했다. 또 장신구 및 튜닉 레벨 초기화권, 5성 마법 부여 스크롤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또 시즌2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즌1에서의 5성 이벤트 캐릭터를 선택해서 획득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또 출석 및 미션을 통한 이벤트를 대거 추가하고, 시즌1에서의 5성 이벤트 무기 선택권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개발업체인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를 통해 이번 시즌2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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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그동안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느낀 업데이트와 아쉬움이 남는 업데이트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초반에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느라 콘텐츠 개발에 충분한 여유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그 중 '디에리의 회화'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애정이 가는 콘텐츠로,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준 덕분에 큰 보람을 느낀다.

물론, 매 업데이트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라이브 서비스는 항상 이런 아쉬움을 동반하는 것 같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모든 콘텐츠가 동일한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는 하나씩 정돈하며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론칭 전부터 지금까지 유저의 목소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론칭 초기 일부 업데이트에서는 이 부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고, 앞으로는 의견을 더욱 더 새겨듣는 개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또한 이번 메인 시나리오에서 주목할 만한 스테이지를 추천한다면

시즌2의 경우 시즌1 콘텐츠 업데이트와 병행해 개발이 진행되면서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그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메인 시나리오는 전작을 즐긴 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라이나라'의 등장은 스토리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부분이므로 꼭 경험했으면 한다.

시즌2 이벤트 보상이 상당하다. 론칭 초기에 비해 다양한 경로로 재화 수급량이 증가한 게 체감된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이후로도 이러한 기조를 지속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재화 수급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실제 수급량에 비해 유저가 체감하는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서는 특히 강력한 보상들이 배치된 것은 사실이며, 성장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진 만큼 재화 수급량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반복적인 보상보다는 특정한 액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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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와 뛰어난 연출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2 스토리도 기대가 크다. 준비 중인 추가 스토리나 이벤트가 없는지 궁금하다

서브 스토리나 이벤트 스토리에 대해서는 유저들도,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높아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본편 이야기에 무게감이 있다보니 조금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기사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는 의견에도 충분히 공감한다. 빠른 시일 내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론칭 이후 디에리의 회화, 고대의 황금 도시, 마수 전선, 차원의 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 많은 콘텐츠가 개발된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과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매 업데이트가 도전적이었다. 유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업데이트에 반영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예상보다 성과가 좋았던 콘텐츠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콘텐츠도 있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6개월 간 거의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이는 개발진의 애정과 희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개발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일부 유저들로부터 게임의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떤 개선을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시즌1은 콘텐츠 내실을 다지고 추진력을 얻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2에서는 이 추진력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개선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콘텐츠와 이벤트 운영 일정의 디테일한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기와 휴식기를 적절히 배치해 플레이 템포를 조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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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의 무구, 광륜, 엘시드 등 성장 요소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추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엔드 콘텐츠를 선보이면 난도가 점점 높아져 유저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구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 성장 요소를 추가하고 천천히 파밍하며 따라오게끔 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엔드 스펙을 달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신규 성장 요소의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으로 '파밍하는 재미'를 위해 일부 성장 요소가 추가할 수 있지만,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도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벨레노'나 '베스티'에 대한 밸런스 업데이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밸런스 조정이 지속될지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 추가적인 밸런스 업데이트를 계획을 밝힌다면

'벨레노'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아픈 손가락이 다른 곳으로 옮겨갔는데, 차츰 밸런스 패치를 통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밸런스 패치의 최우선 과제는 각 캐릭터가 본인 개성에 맞는 자기 포지션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사용률이 적은 4성 캐릭터의 사용처 역시 넓히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별이되어라2'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만, 일본 유저의 반응이 뜨겁다. 국가마다 특정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감사하게도 대만과 일본 유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같은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국가 간의 큰 차이가 있기보다 국가 안에서도 몰입 수준에 따라 유저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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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네이버 카페를 오픈했다.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 네이버 카페로 옮겨간 이유가 있다면

게임 커뮤니티 대세는 디스코드라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신규 유저들이 접근하거나 공략 글을 찾기 쉬운 채널로는 네이버 카페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디스코드의 경우, 대화가 흘러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또 나 같은 '네이트온' 세대에게 디스코드는 다소 낯선 커뮤니티로 느껴질 수 있고, 유저들 중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했다. 네이버 카페 오픈 이후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게임 밖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또는 오프라인 행사 계획이 있을지 궁금하다

개발에 집중하느라 방송이나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없었던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소규모로 PC방을 빌려서 다같이 아레나를 즐기거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일은 재밌을 것 같다. 여유가 생기면 반드시 유저들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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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간 중 인상 깊었던 유저가 있다면

론칭 시점부터 관련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 해주는 이가 있다. 게임을 계속해서 즐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상까지 만들고 다른 유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도 전파해 주고 있어 정말 감사를 전하고 싶다.

김영모 대표는 디렉터이자 한편으론 하드 유저로도 알려져 있다

플린트 내부의 직원들도 게임을 아주 열심히 하는 유저들이다.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콘텐츠를 심도 있게 즐기고 있다. 순수하게 게이머의 자세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우리가 만든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내가 느끼는 이 재미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컬래버를 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마음에 둔 후보작이 있는지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얼굴에 상처가 있는 기사를 예상하겠지만, 컬래버는 '의외성'과 '임팩트' 있는 작품과 하는 것을 원한다. 공개됐을 때의 임팩트를 원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기대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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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이면 출시 1주년을 맞이한다. 남은 6개월 동안 준비 중인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1주년을 준비하게 됐다. 1주년은 '다시 태어난다'는 수준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후회 없는 1주년을 만들겠다.

앞으로 계획하는 콘텐츠는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

가장 큰 업데이트로는 '월드 보스'를 선보이려고 한다. 내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인 만큼, 퀄리티 향상을 위해 신중하게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로는 '천계의 시련'이 있다. 무한에 가까운 난도를 경험할 수 있는 도전형 엔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으며, 시련의 탑을 완전히 대체하는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난이도를 계속 높여 도전할 수 있고 파티 플레이도 가능한 악몽 던전도 준비 중이며, 새 장비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즌2를 맞이해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작 이후 신작 론칭은 정말 오랜만이었고, 그만큼 낯설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서투른 부분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준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 올라오고 있는 의견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쓴소리도 많지만 모두 애정에서 비롯된 쓴소리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어떤 쓴소리도 달게 받을 생각이다. 카페에 다양한 의견 편하게 올려줬으면 한다. 의견을 자양분으로 해 더 좋은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즌2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하겠다. 기대해도 좋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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