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와 달리 이번 주에는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오늘까지는 비교적 온화하겠지만, 월요일인 내일은 비가 온 뒤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겠고, 모레부터는 중부 내륙 아침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져 영하권 체감 추위가 예상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주는 계절의 시계가 겨울을 향해 다시 잰걸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철 북서쪽에서 추위를 몰고 오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북부에 비가 조금 내린 뒤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겠고, 이후 기온이 떨어지며 날씨가 급변할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서울 등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고, 체감 온도는 영하권에 머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년 기온을 밑도는 이른 겨울 추위로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는 곳은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 오전까지 사나흘 이어지다 주 후반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남은 가을에도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자주 나타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교순/ 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11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상층 찬 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 폭이 크겠습니다.]

특히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도 초반부터 강한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올해 겨울에도 한파와 포근한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등 기온 변동 폭이 큰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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