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김영선 전 의원은 "미래한국연구소와 자신이 관계가 없다는 점을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입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대가성 공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다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대선에 기여를 한건데. 그러면 그걸 대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나요? 없죠.
명태균씨에게 세비 약 9천만원이 들어간 것은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주도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씨는 일단 국회의원실의 회계직원이 됐으면 회계직원이 갖는 입출금의 전권이 있어요. 저도 최근에 이제 여론조사 비용이 3억 얼마가 들었다 그런걸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명태균씨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선 "들은 적 없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들은 적도 없고. 친윤들도 이모티콘 받으면 좋은 건데.
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30분에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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