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순항훈련에 참가하는 사관생도들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해·공군과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20일간의 합동 순항훈련에 나선다.
해군은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4일 진해 군항에서 환송식을 갖고 출항해 오는 23일까지 항해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 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마린온(MUH-1) 1대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군의 미래를 끌어나갈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 기동, 함포사격, 기동 군수, 헬기 이착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전투 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 훈련, 항해 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또한 북방한계선(NLL),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견학한다.
훈련 전단은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유엔군사령부 후방 기지, 미 7함대 사령부 등 주요 부대를 견학하고 군사 교류 활동을 펼치며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 안목을 배양할 계획이다.
김학민(준장)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이번 훈련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거친 파도 앞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고,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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