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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민전 "한동훈 '윤 대통령 시정연설 건의', 타이밍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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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장외집회 하는데 시정연설 적절한가"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감정 존중도 중요"

윤 지지율 19% 기록엔 "거짓 선동 부작용도"

뉴시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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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직접 참석을 요청한 것을 두고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한 대표가) 정말 진심 어린 의견을 개진하려면 의사결정을 하기 이전에 했어야 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야당과의 대치 등 정국 상황과 무관한 국민과 한 약속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거론하며 "사실 지난 주말에 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서 전국의 당협을 동원하고 그분들이 오늘 (본회의에) 출석하는데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면서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얘기하는 게 적절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을 향해서 문제를 제기한 후 물밑 협상에 들어가는 방식들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이 많다'라는 진행자의 발언엔 "정치도 다 인간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물 밖에서 하겠다고 하면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물밑에서 많은 것들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 "죄송스럽고 좀 더 잘해야겠다"라면서도 "한편으론 상당히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 윤석열 정부만큼 거짓 선전 선동에 그동안에 휘말려왔던 정부가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에 있었던 것들이 다 사실 무근임이 밝혀져도 대부분의 분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시고 앞에서 시끄러웠던 것들만 기억하니까 이게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개시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당시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는데 왜 특별감찰관제가 필요하나'라고 설명해 왔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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