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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온라인 명품 판매 스타트업 젠테, 해외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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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젠테는 4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고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해외 10여개국의 330개 명품 판매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7,000여 업체의 명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해 지난해 4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일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젠테 사무실. 젠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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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해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인터넷으로 명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서비스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정품 검수 과정을 거친다. 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업체들도 젠테를 통해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업체도 국내 제품들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해외 서비스는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젠테포레'를 통해 구현됐다. 젠테포레는 해외 명품판매업체들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세계 각국의 결제대행(PG)업체들과 협력해 해외 각국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상품을 늘리기 위해 해외 명품업체들과 추가 계약도 추진한다. 업체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동 및 미주에 위치한 명품 판매업체들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 업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 번역 서비스, 지역별 적합한 상품 소개 코너, 3차원 그래픽으로 제품 정보를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명품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이바지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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