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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수확기 쌀값 계속 하락…'쌀 산업 대책'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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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쌀값 계속 하락…'쌀 산업 대책' 대안될까

[앵커]

수확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지만 가격 내림세는 여전한데요.

쌀값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추가 대책 요구도 큽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청주 강내면의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노랗게 알곡이 차오른 벼를 수확하지만, 정작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쌀 소비량이 줄면서 재고가 쌓인 탓에 쌀 한 가마 값이 18만 원대로 떨어진 겁니다.

정부 목표 가격 수준이었던 20만 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앞서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수확기 전부터 매입 대책을 내놨습니다.

햅쌀 20만 톤을 사들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고, 공공비축미 36만 톤도 매입하기로 했지만 정작 목표가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저가 판매 등으로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산지 유통업체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는 한편,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공공비축미 산물벼 8만 톤을 전량 인수를 하고요. 사료용 30만 톤도 특별 처분을 합니다 그래서 아예 정부 양곡이 우리 쌀 시장에 들어올 수 없도록 관리를 하려고 하고요."

최근에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성수동에 농촌 체험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성수동을 찾는 젊은 층에 전통주, 떡볶이 등 쌀 가공 식품 산업을 적극 알려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는 겁니다.

강호동 / 농협중앙회장> "요즘 어려운 쌀 산업이 어떻게 해서 생산이 돼서 여러분들이 자주 접하고 있는 가공식품들을 이렇게 개발하고 또 여러분들이 맛볼 수 있는지…"

쌀의 공급 과잉과 소비 둔화에 따른 쌀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산지 유통업체들의 노력과 함께 신규 수요 창출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농식품부 #쌀 #벼 #수매 #농협중앙회 #떡볶이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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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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