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되는데요.
최근 경합주를 중심으로 여자 화장실과 미용실 등에서 '남편 몰래 해리스에게 투표하라'라는 내용의 쪽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벽에 붙은 쪽지는 글씨체가 제각각이고 문구도 다르지만, "당신이 누구를 찍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데요.
일부 여성들이, 보수적인 공화당을 지지하는 애인이나 남편, 가족 등의 압박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현한 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 기혼 백인 여성을 상대로 남편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압박하더라도 소신껏 해리스를 찍어달라고 호소하는 선거 영상도 등장했는데요.
"남편을 포함한 다른 누구도 기혼 여성의 투표를 모를 것"이라고 설득합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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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최근 경합주를 중심으로 여자 화장실과 미용실 등에서 '남편 몰래 해리스에게 투표하라'라는 내용의 쪽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벽에 붙은 쪽지는 글씨체가 제각각이고 문구도 다르지만, "당신이 누구를 찍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데요.
일부 여성들이, 보수적인 공화당을 지지하는 애인이나 남편, 가족 등의 압박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현한 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 기혼 백인 여성을 상대로 남편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압박하더라도 소신껏 해리스를 찍어달라고 호소하는 선거 영상도 등장했는데요.
"남편을 포함한 다른 누구도 기혼 여성의 투표를 모를 것"이라고 설득합니다.
이같은 선거 운동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는, "아내가 거짓말을 하도록 부추기고 마치 남편의 '인질'인 것처럼 호도한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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